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70호

美 소비심리 둔화·재고 축소로 해상수입 물동량 급감··· 선·화주 모두 신중 대응

발간일 2025-11-28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107

관세 불확실성과 소비 둔화로 美 소매업체들이 재고를 최소화하면서 연말 해상 수입 물동량이 200만 TEU 이하로 급감할 것으로 예측

  • ’25년 말~’26년 초 美 해상운송 시장은 심각한 수입 둔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소매업체들이 관세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해 1년 이상 물량을 선제적으로 수입(front-loading)해 온 데다, 美 소비자들은 물가 부담·고용 둔화로 인해 지출을 신중하게 조절하고 있기 때문임
  • 이에 따라 소매업 판매는 두 자릿수 감소가 예상되며, GPT(Global Port Tracker)는 내년 3월까지 월간 수입량이 200만 TEU를 넘기기 어렵다고 전망함
  • 일정 시점의 재고가 동일 기간의 매출 대비 어느 정도 축적되어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 대비 재고 비율(Inventory-to-Sales Ratio)도 1.28~1.32 수준으로, 이는 현재 보유 재고가 약 1.28~1.32개월 동안의 판매를 충족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낮아 소매업체들도 ‘필요한 만큼만 보유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줌

물가 상승과 실업률 증가로 소비심리가 둔화함에 따라 2026년 물동량은 0~2% 감소가 예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수요 회복이 미약할 것으로 전망

  •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와 실업률의 지속적 상승은 가계의 부담을 높이고 있으며, 소비자심리지수(CSI, Consumer Sentiment Index) 또한 43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 여파로 2개월 연속 하락해 올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 S&P Global은 연말 소비 증가율이 3.2%로 작년 4.8% 대비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Home Depot 등 주요 소매업체들은 소비자의 소비 여력 축소를 반영해 연말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함
  • 일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는 52.2로 다소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으나, Moody’s는 ’26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0~2%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전반적으로 수요 회복 약세 전망이 지배적임

아시아발 물동량 감소와 현물 운임 급락에도 해운사는 선복을 유지한 채 관망 전략을 지속하고, 물류업체와 화주 역시 시장 변화에 신중하게 대응하는 분위기

  • ’25년 8~10월 美 수입 물동량은 전년 대비 평균 4.6% 감소했으며 특히 아시아발은 5.6% 감소, 중국발은 47% 관세 부과로 16.7% 급감해 타격이 매우 큼
  • 아시아~美 항로의 현물 운임(spot rates)은 FEU당 1,40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전년 대비 30~60% 급락했으며, 10주 연속 현물 운임이 장기계약 운임보다 낮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음
  • 이처럼 수요 약세임에도 해운사는 대규모 서비스 철수에 나서지 않고 평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공선(空船) 항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선사는 오히려 12월 아시아~美 항로에 선복을 추가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급격한 서비스 축소보다는 관망 전략을 유지하고 있음
  • 이에 물류업체들 또한 현물과 계약 운임을 혼합해 가격을 조정하고 있으며, 화주들도 장기계약을 성급하게 수정하지 않고 재협상 시점을 내년 계약 시즌(4~5월)으로 미루는 등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음

참고자료https://www.joc.com (검색일: 2025.11.25.)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70호

편집 및 발행인
조정희 원장
발행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
총괄
김동환
감수
이언경
전화번호
051-797-4913
E-mail
kdong@km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