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95호

美 수입항로, 선제적 재고 확보로 조기 성수기 도래 후 하반기 둔화 전망

발간일 2026-06-12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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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입업체들의 조기 선적 확대로 성수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지면서 6월 수입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수입 수요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

  • 美 소매협회(NRF)와 해켓 어소시에이츠(Hackett Associates)가 발표한 「Global Port Tracker(GPT)」에 따르면, 美 수입업체들은 향후 관세 인상과 운송비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가을·연말 판매용 상품을 예년보다 앞당겨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일반적으로 美 컨테이너 수입시장은 8~10월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성수기가 형성되지만, 올해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성수기가 6~7월로 앞당겨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음
  • 이에 따라 ’26년 6월 美 주요 항만의 수입 물동량은 225만 TEU로 전망되며, 이는 전월 전망치(213만 TEU)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이자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수준임
  • 다만 이러한 증가세는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 부과 이후 수입 물량이 급감했던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되며, 업계는 현재의 수입 급증 현상이 7월까지 이어진 이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함
중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선복 예약지수 추이(2025년 7월=100)
주 1: 위 그래프는 중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선복 예약(Bookings) 지수 추이로, 해당 지수는 ’25년 7월을 100으로 기준화해 산정함 | 주 2: ’26년 5월 11일 기준 미국 전체 예약지수는 117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동안(East Coast) 예약지수가 130으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미국 서안(West Coast)은 109를 기록함자료: Vision (검색일: 2026.06.10.)

美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운임 상승 우려로 수입업체들의 조기 선적 및 재고 확보 움직임 확대 추세

  • 미국 무역법(Trade Act) 제122조에 따른 10%의 글로벌 관세가 오는 7월 24일 만료될 예정이며, 이후 10~12.5% 수준의 새로운 관세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입업체들의 선제적 재고 확보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음
  • 이에 따라 美 소매업체들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입 시점을 앞당기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발 화물의 조기 출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 또한 이란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확대되면서 선사들의 연료비 부담 증가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화주들은 향후 운임 상승 이전에 화물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이는 최근 美 수입시장이 소비 수요보다는 관세·에너지 가격·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변수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됨

조기 선적에 따른 물동량 증가세는 7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조기 선적 효과가 소진되는 하반기 美 수입 물동량 증가세 둔화 전망

  • GPT는 현재의 수입 증가세가 7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후에는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함
  • 7월 수입 물동량은 219만 TEU(전년 대비 -8.4%), 8월은 212만 TEU(-8.6%), 9월은 206만 TEU(-2.2%)로 예상되며, 이는 기업들이 상반기에 물량을 선제적으로 반입한 영향으로 분석됨
  • 해켓 어소시에이츠는 현재의 조기 선적 수요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며, 소비자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부담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수입 수요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함
  • 이에 따라 올해 미국 해상운송 시장은 전통적인 8~10월 성수기보다는 상반기에 물동량이 집중되는 '조기 성수기(Early Peak Season)' 형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업계는 올해 미국 컨테이너 수입시장이 전통적인 성수기 집중형 구조에서 벗어나 상반기 조기 수입 증가와 하반기 둔화가 결합된 새로운 패턴을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조기 선적 수요 증가로 태평양 항로 운임이 급등하고 있으나, 하반기 수입 수요 둔화 시 운임 상승세도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

  • 미국 수입 수요 증가에 따라 태평양 항로 운임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미국 서안행 스팟 운임은 FEU당 5,000달러로 한 달 만에 약 80% 상승했으며, 동안행 운임 역시 FEU당 6,100달러로 약 6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됨
  • 해운시장 분석기관 Vizion의 예약지수는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중국발 미국행 선복 예약이 증가하면서 선사들의 선복 활용률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에 선사들은 6월 중 추가 일괄운임인상(GRI)을 예고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운임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미국 수출입기업들은 하반기 물동량 둔화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높은 운송비 부담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됨
  • 다만 현재의 운임상승이 일시적인 조기 선적 수요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수입 수요가 둔화될 경우 운임 역시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됨
조기 선적 수요 확대로 북아시아~미국 항로 운임 2026년 최고 수준 기록
주 1: ’26년 6월 8일 기준 북아시아~미국 동안 항로 운임은 FEU당 6,100달러, 서안 항로 운임은 FEU당 5,000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함 | 주 2: 전년 동기 대비 동안행 운임은 16%, 서안행 운임은 3%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한 달간 미국 수입 수요 증가와 선복 예약 확대 영향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임 | 자료: Platts, S&P Global (검색일: 2026.06.10.)

참고자료https://www.joc.com (검색일: 2026.06.10.)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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