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85호

인도, 중동 물류 차질 여파로 항만 병목 심화···운송비 상승 압력 확대

발간일 2026-03-27 권보배 전문연구원 051-797-4774 b2kwon@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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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내 주요 항만 운영 중단이 지속되면서 아시아발 화물의 인도 항만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확대되고 있음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이후 중동 지역 항만 운영 차질이 확산되면서 아시아발 중동행 ‘컨’ 화물이 인도 항만으로 우회 유입되고 있음
  •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4~5만 TEU 규모의 화물이 인도 항만에 반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나바셰바(JNPA) 항만에서만 약 2만 5천 TEU가 처리된 것으로 추산됨
  • 선사들은 인도 항만을 임시 거점으로 활용해 중동으로 재운송하기 위해 셔틀 및 대체 항로 운영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인도 경유 화물의 중동 재운송 과정에서 페르시아만 환적 거점 운영 제약 발생

  • 중동 항만 차질 이후 오만 소하르(Sohar), UAE 푸자이라(Fujairah)·코르파칸(Khor Fakkan)이 대체 환적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음
  • 그러나 세 항만의 냉동 컨테이너 처리 능력 부족으로 냉동·신선 화물 처리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푸자이라 항만은 약 120개의 리퍼 플러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 UAE 당국은 코르파칸 항만에서 국경 간 운송 부담을 이유로 환적 화물 규모를 제한하고 있으며, 일부 선박의 하역 제한 및 입항 거부 사례도 발생하고 있음
  •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인도에서 출항하는 선박의 환적 화물 적재 비중을 약 30% 이하로 계획하도록 권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항만 혼잡 및 체선 장기화로 물류 불확실성 확대

  • 코르파칸 항만에서는 하역을 위한 대기 시간이 일주일 이상(최대 12일)으로 늘어나는 등 혼잡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선박은 타 항만으로 우회하는 사례도 나타남
  • UAE 항만에서는 수입 물량 증가로 화물 반출 기한이 2일로 제한되면서 체선료 및 추가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음
  • 또한 사전 통관 등록을 완료하지 않은 수입업체들이 항만에 집중되면서 터미널 게이트 혼잡도 점차 심화되고 있음

CMA CGM의 경우 대응 확대 중이나 공급망 비용 상승 요인이 동시 발생

  • CMA CGM은 인도 서부 나바셰바(Nhava Sheva) 및 문드라(Mundra) 항만에서 오만 소하르(Sohar)와 UAE 푸자이라(Fujairah)를 연결하는 중동 셔틀 서비스를 단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임
  • 이는 중동 항만 차질로 인해 인도 항만으로 우회된 화물을 처리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인도-페르시아만 간 대체 운송 체계가 확대되고 있음
  • 또한 CMA CGM은 기존 해상 운임에 반영되던 연료비 상승과 별도로, ’3월 23일부터 중동행 화물에 대해 내륙 긴급 연료 할증료(inland emergency fuel fee)를 부과할 계획임
  • 이와 함께 일부 선사들은 홍해 항로 재투입 및 복합운송 활용 등 대응 전략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 이러한 대응은 공급망 병목 해소를 위한 조치이나, 동시에 운송 비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한편, 디젤 공급 부족으로 인도 서부 항만권 내륙 운송 차질 및 운임 인상 발생

  •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디젤 공급 부족으로 칸들라(Kandla)·문드라(Mundra) 항만을 중심으로 컨테이너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음
  • 연료 공급 지연과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트레일러 운송업체들의 운송 지연이 확대되면서 적시 화물 이동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칸들라·문드라 컨테이너 운송복지협회(KMCTWA, Kandla Mundra Container Transport Welfare Association)는 이러한 운영 부담 증가에 따라 ’26년 3월 24일부터 모든 구간의 운송요율을 20% 인상한다고 발표함
  • 또한 디젤 가격 상승(리터당 약 112루피)과 타이어·부품 가격 인상(3~4%)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운송업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음
  • 업계에서는 이러한 운송 차질이 수출입 화물 지연 및 체선 비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음

중동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한 인도 경유 물류 구조 관리 필요

  • 중동 항만 차질 시 인도를 경유한 우회 물류가 급증하는 구조가 확인됨에 따라, 인도-중동 간 대체 운송 네트워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 및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함
  • 페르시아만 환적 거점의 인프라 한계 및 운영 제약이 병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주요 환적 거점 다변화 및 처리 역량 확보 방안이 요구됨
  • 선사의 셔틀 운항 확대 및 추가 비용 부과 사례와 같이 공급망 대응 과정에서 비용 전이 구조가 나타나고 있어, 물류비 상승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함
  • 디젤 공급 부족 등 내륙 운송 리스크가 항만 운영과 직결되는 구조가 확인된 만큼, 항만-내륙 연계 물류 체계 전반에 대한 통합적 관리 및 위기 대응 전략 수립이 요구됨

참고자료https://www.joc.com/, https://indiashippingnews.com/ (검색일: 2026.03.24.)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85호

편집 및 발행인
조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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