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카르텔 수장 사살로 인한 전국적인 폭력 사태로 일부 도로가 봉쇄되면서 美~ 멕시코 국경 간 무역 및 주요 물류 회랑에 수일간 지연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
최근 멕시코에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Jalisco New Generation Cartel, CJNG)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일명 ‘엘 멘초’)가 멕시코 군 특수작전 중 사살된 이후, 전국적으로 보복성 폭력 사태가 확산되고 있음
멕시코 보안국은 지난 2월 22일 엘 멘초 체포 작전 이후 멕시코 32개 주 중 20개 주에서 252건의 도로 봉쇄가 발생했다고 발표함
더욱이 카르텔 조직들은 도로 봉쇄뿐만 아니라 차량 방화, 기업 공격 등 공공 인프라를 대상으로 산발적 폭력을 자행하고 있어 美 국무부는 할리스코주(과달라하라, 푸에르코 바야르타 포함), 타마울리파스주(레이노사 포함), 미초아칸주 일부, 게레로주, 누에보레온주 등 일부 지역에 대피 권고를 발령함
멕시코는 美 최대 교역상대국인 만큼, 이번 사태로 인한 도로 봉쇄는 국내 물류망뿐 아니라 미국과의 국경 간(cross-border) 무역 흐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음
특히 서부 멕시코에서 발생한 대규모 도로 봉쇄는 만사니요에서 과달라하라를 거쳐 북동부 타마울리파스주까지 이어지는 주요 화물 회랑을 차단하며, 최소 수일간의 물류 지연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됨
해당 사태로 인해 멕시코 일부 지역 항공편 취소와 만사니요항 일시 폐쇄 등 운송 모드 전반에 병목과 지연이 발생하고 있어 멕시코 물류 전반에 파급효과 확산
운송 모드별로는 항공·해상·육상 물류 전반에서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데,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과달라하라, 푸에르토 바야르타, 만사니요 등 서부 노선 운항을 취소하면서 항공 화물 운송 부문에도 간접적 영향이 발생하고 있음
특히 항공 화물의 약 50%가 여객기를 통해 운송된다는 점에서 여객기 운항 중단은 화물 적재 능력 감소로 직결되는데, 멕시코 시티 국제공항과 일부 주요 관문 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나 지역공항 운영 차질로 인해 화물 픽업 및 배송 과정에서 병목이 발생하고 있음
해상 부문에서는 멕시코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만사니요항이 일시 폐쇄되었다가 재개했으나, 항만 외부 도로 봉쇄와 방화로 인해 컨테이너 반출입 지연이 지속되고 있음
만사니요항은 연간 350만 TEU 이상을 처리하며 멕시코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50%를 담당하는 핵심 아시아 수입 관문으로, 해당 항만의 차질은 공급망 전반에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서부 멕시코 노선 운행 기피로 트럭 공급이 급감하면서 국경 통과 구간의 운임· 체류시간이 상승하는 한편, 화물 절도 위험까지 가중되면서 도로 운송 역량 저하 우려
육상운송의 경우 영향이 더욱 뚜렷한데, 서부 멕시코 지역으로의 운행을 기피하는 운송업체가 증가하면서 트럭 공급 능력이 빠르게 축소되었고 라레도·엘파소 등 주요 국경 통과 지점에서는 스팟운임 상승과 체류시간(dwell time)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하루 평균 2만 대 이상이 통과하는 라레도~누에보라레도 구간 역시 운송 역량이 빠르게 압박받고 있어 물류업계는 단기적으로 3월 첫째 주까지 지연이 불가피하며,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국경 간 운송 여력은 더욱 긴축될 수 있다고 전망함
한편, 멕시코는 이미 화물 절도 문제가 구조적으로 심각한 상황으로 전체 운송업체 대상 절도의 82%가 폭력을 동반하고 있으며, 중부·서부 지역에 사건이 집중되고 있음
최근 폭력 사태는 직접적인 화물 범죄는 아니나, 치안 공백을 틈탄 추가 범죄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있어 북미 역내 공급망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