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77호

인도발 홍해·수에즈 항로 복귀 가시화…환적 관문 인프라도 선제 가동

발간일 2026-01-23 권보배 전문연구원 051-797-4774 b2kwon@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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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동-지중해(India-Middle East-Mediterranean) 항로에서 홍해·수에즈 운하 복귀 움직임 본격화

  • 머스크와 Hapag-Lloyd가 참여하는 Gemini Cooperation의 인도-지중해 서비스(ME11/IMX)가 조만간 홍해·수에즈 운하 경유 항로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힘
  • 해당 서비스는 제벨알리(두바이), 문드라 및 나바셰바(인도), 살랄라(오만), 탕헤르(모로코), 발렌시아(스페인), 포트사이드(이집트)를 기항하며, 인도발 지중해 화물을 직접 연결하는 주요 항로임
  • Gemini 서비스는 머스크의 MECL, CMA CGM의 Indamex에 이어 홍해 통과를 재개하는 인도발 주요 노선 대열에 합류하게 됨

Gemini, 인도발 3개 서비스 운영

  • 2개 서비스는 나바셰바와 문드라를 통해 인도 북서부 지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나머지 1개 서비스는 첸나이 인근 엔노어(Ennore)를 통해 인도 남동부 지역을 연결함
  • 첸나이 지역 포워더들에 따르면, 인도 수출 전반의 둔화로 인해 엔노어발 선복 가동률은 압박을 받고 있으며, Gemini는 ’26년을 대비해 해당 항로의 선복 배정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이러한 항로 복귀 움직임은 인도발 화물의 환적 구조와 직결

  • 인도-지중해 항로에서 홍해·수에즈 운하 통과 여부는 항로 거리, 운송 기간, 환적 지점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 희망봉 우회가 일반화됐던 국면에서 벗어나면서, 인도발 화물은 다시 중동·홍해 연계 환적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홍해·수에즈 관문에 위치한 이집트 항만 인프라도 항로 복귀에 맞춰 가동 시작

  • 이집트 소크나(Sokhna)항에서는 Red Sea Container Terminals(RSCT)가 이집트 최초의 반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장함
  • 해당 터미널은 허치슨 포트, CMA 터미널스, 코스코 쉬핑 포트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개발했으며, 이집트 정부와의 30년 운영권 계약을 기반으로 추진됨
  • RSCT 1단계 시설은 안벽 1,200m, 수심 18m, 연간 170만 TEU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안벽 2.66Km에 연간 처리능력 350만 TEU까지 확장할 계획임

RSCT는 인도발 화물의 핵심 환적 관문으로 기능할 수 있는 입지 조건 보유

  • 소크나항은 수에즈 운하 남단 입구 인근에 위치해 인도-중동-지중해 항로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임
  • 고속도로와 철도망을 포함한 이집트 내륙 운송 인프라와 직접 연결돼, 환적 및 연계 운송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글로벌 선사들이 참여한 터미널이라는 점에서, 인도발 화물의 안정적인 처리 기반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음

수에즈 통항량 증가도 항로 정상화 흐름 뒷받침

  • 해운 컨설팅사 Drewry에 따르면, 1월 11일로 끝난 주간 동안 총 26척의 컨테이너선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했으며, 본 수치는 최근 5주 중 가장 높음
  • 이는 ’23년 말 이후 이어졌던 홍해 회피 기조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음

인도 물류 관점에서 홍해·수에즈 항로 복귀는 ‘가능성’에서 ‘실행 국면’으로 전환 되고 있음을 시사

  • 선사들이 인도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항로 복귀를 준비하는 가운데, 환적 관문 항만도 이에 대응해 처리 능력 확충에 나서고 있음
  • 이에 따라 인도발 지중해·유럽 연계 물류는 향후 항로 선택, 환적 전략, 운임 구조 측면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음

인도발 홍해·수에즈 항로 복귀는 글로벌 해상 물류망이 비상 대응 국면에서 관리 가능한 정상화 단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

  • 주요 선사들이 인도발 항로를 중심으로 홍해·수에즈 경유 운항을 재개하거나 준비하고 있어, 해당 항로가 선사 운영 차원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함
  • 항로 복귀와 동시에 수에즈 관문 항만 인프라가 가동되고 있다는 점은, 해상 물류 정상화가 운항 재개를 넘어 구조적 대응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줌
  • 이에 따라 인도발 물류 흐름 변화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운송 비용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장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음

참고자료https://www.joc.com (검색일: 2026.01.20.)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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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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