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장 이슈

제775호

선복은 늘고 수요는 식는다…’26년 아시아 –美 항로 운임 하방 압력 강화 전망

발간일 2026-01-09 성현정 전문연구원 051-797-4648 hjsung@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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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시아~美 항로는 선적 앞당김의 영향으로 물동량·운임 모두 극심한 변동 성을 기록했으며, 그 반작용으로 ’26년에는 수요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에 대비한 선적 앞당김(front-loading) 영향으로 ’25년 환태평양 항로의 성수기는 예년보다 이른 7월에 정점을 기록했으며, 이후 물동량은 빠르게 둔화 국면으로 전환됨
  • 이러한 비정상적인 성수기 이동은 계절적 물동량 사이클을 왜곡시키는 동시에, 하반기 이후의 급격한 수요 공백을 초래하는 결과로 이어짐
  • 이러한 수요 왜곡의 반작용으로 ’26년 아시아~美 항로는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을 넘어 구조적인 수요 둔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시장 전반에서 우세함
  • 선사들은 통상적으로 물동량 반등이 나타나는 춘절(Lunar New Year) 이전 선적 러시가 현물 운임을 일정 수준 지지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美 소비 둔화와 재고 조정 기조가 맞물리며 운임 반등 가능성은 빠르게 낮아지고 있음

선적 앞당김 효과 소진으로 아시아~美 항로의 수요 회복력이 약화된 가운데, 공급 조절만으로는 운임 하락을 막기 어려운 구조적 국면이 이어질 전망

  •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전 세계 국가 수입품을 대상으로 100건 이상의 관세 조치를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폭이 가장 큼
  • 이에 따라 美 소매업체들은 관세 인상 이전 물량 확보를 위해 수입을 앞당겼고, 그 결과 아시아발 美 ‘컨’ 수입은 지난해 1~8월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나, 선적 선행효과가 줄어들면서 9~11월에는 오히려 8.8% 감소함
  • 이러한 물동량 변동성은 운임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었는데, 아시아~美 서안 항로 평균 운임은 1월 초 FEU당 5,000달러를 웃돈 후 3월에는 1,600달러로 하락했고, 6월에는 연중 최고치인 6,000달러를 기록한 뒤 7월에는 다시 1,700달러 수준으로 급락함
  • 10월 이후 선사들이 격월 단위로 일반운임인상(GRI)을 단행하며 운임 방어에 나섰으나 그 효과는 단기에 그쳐 12월 중순에는 현물 운임이 FEU당 1,270달러로 ’23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 이는 ’26년에도 아시아~美 해상물류 시장이 공급 조절만으로는 수요 부진을 상쇄하기 어려운 환경에 진입했음을 시사함

관세·소비 불확실성 속에서 ’26년 아시아–美 항로는 수입 물량 감소가 지속되고, 선복 확대와 항로 정상화로 운임 하방 압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

  • ’25년 하반기의 급격한 물동량 둔화는 수개월에 걸친 선적 앞당김(front-loading)의 반작용으로, 소비 심리 위축과 장기적인 통상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美 소매업체들은 ’26년 초에도 재고를 최소 수준으로 유지하는 보수적 조달 전략을 이어가고 있음
  • 11월부터 美·中 상호 관세 협상이 1년간 유예되었으나, 중국산 제품에는 여전히 평균 47%의 실효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어 춘절을 앞둔 통상적인 선적 성수기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26년 1~4월 美 전체 수입 물량은 두 자릿수 감소가 전망됨
  • 선사들은 추가적인 일반운임인상(GRI) 단행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이는 운임 인상을 위한 시도라기보다 ’25년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운임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대응에 가까울 것으로 보임
  • 더 나아가 ’26년에는 글로벌 컨테이너선 공급량이 약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에즈 운하 정상 통항 재개 여부에 따라 美 동안 항로의 실질 공급 능력이 확대되면서 운임 하락 압력은 한층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음

참고자료참고 자료: https://www.joc.com (검색일: 2026.01.06.)

해외물류시장 위클리 제7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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